김문수 한덕수 갈등 폭발｜국민의힘 단일화 내분 사태 총정리

2025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언론을 통해 폭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본데 왜 사진에 내가 없어?"

지난 5월 6일 국민의힘 내부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단일화를 요구한 당 지도부와 이에 반발한 김문수 후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공식 후보 지위가 인정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이에 대한 입장문까지 직접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 측 비서실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문수는 아직까지 대통령 후보 임명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즘은 디지털 임명장이 통상적으로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달되는데, 김 후보는 아직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선거 홍보물 사진을 찍는 장소에서 한덕수 후보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포맷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며 “후보를 차별 없이 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후보 배경 이미지인 백드롭에 김문수 이름이나 슬로건이 빠졌다는 점은 불공정한 대우라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대선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소집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이러한 절차들이 오히려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는 단일화 이후 승자를 공식 후보로 승인하기 위한 사전 실무 준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김 후보 측에서 먼저 전화를 해 설명을 들었다면 좋았을 텐데, 바로 입장문이 나와 아쉽다”고 소통의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측은 여전히 “당이 자신을 배제하려 하고 있다”는 불신을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5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문수-한덕수 간 갈등이 어떻게 정리될지, 국민의힘의 내부 소통 방식과 공정성 문제가 앞으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