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100일 총정리: 경제, 외교, 관세 정책 변화 분석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기간 동안 미국 사회는 놀랄 만큼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오늘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경제, 외교, 무역, 사회정책 전반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트럼프 정부의 빠른 정책 추진
트럼프 대통령은 100일 동안 무려 210건 이상의 행정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만 해도 137건에 이릅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2.5건의 문서에 서명한 셈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다양성과 포용(DEI) 관련 정책을 철폐하는 내용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워싱턴에서는 DEI, 다양성, 평등 같은 단어조차 꺼내기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 경제 정책과 관세 강화
경제 분야에서는 관세 정책 강화가 핵심 변화였습니다. 38건의 경제 관련 행정명령이 발표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무역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대폭 후퇴하고, 화석연료 개발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도 바뀌었습니다. 이민 정책 강화도 주요 변화 중 하나였습니다. 밀입국자 수는 1년 사이 137,400명에서 7,100명으로 급감했습니다.
✅ 미국 증시 및 공포지수(VIX) 변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초반에는 증시가 상승했지만, 3월 이후 상호 관세 조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S&P500 지수: 8.5% 하락
- 다우존스 지수, 나스닥 지수도 비슷한 흐름
공포지수(VIX)는 한때 50을 넘었다가 현재는 20대 중반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국제 외교 성과: 기대 대비 부족
외교 부문에서는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시키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전쟁은 지속되고 있으며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드론 공습이 계속되고 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이 깨졌습니다. 미국 특사의 중재 노력도 큰 효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 매콤 카운티 현지 취재: 관세 정책 반응
미시건주 매콤 카운티에서 진행된 취재 결과, 트럼프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관세 정책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트럼프 지지 지속 + 관세 정책 지지: 제조업 부활 기대
- 트럼프 지지 지속 + 관세 정책 반대: 물가 상승과 제조업 회복 불확실성 우려
- 혼란스러움과 전략 부재 비판도 존재
특히 제조업 일자리가 실제로 늘어나는지 여부에 따라 관세 정책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IMF가 전망한 미중 무역갈등 영향
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영향을 예상했습니다.
- 미국: 경기 둔화 + 인플레이션 상승
- 중국: 경기 둔화 + 디플레이션
특히 미국은 관세로 인한 공급 충격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결론: 변화는 진행 중
트럼프 정부 100일은 '전면적 변화'와 '불확실성'이 함께한 시기였습니다. 경제, 외교, 무역, 사회 전 영역에 걸쳐 급격한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의 향방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관세 정책의 실질적 효과, 제조업 일자리 회복 여부, 미중 관계 전개 등이 앞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중간평가일 뿐.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진짜 성적표는 시간이 더 지나야 드러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미국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겠습니다!